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며 5800만 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엄청난 낙폭을 보이며 5200만 원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락의 원인으로는 홍콩의 헝다그룹의 파산설, 부도설이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헝다그룹이란?
헝다그룹은 중국의 2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부동산 개발업체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속되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이 기업들의 재정건전성을 강력히 따지는 정책들을 시행하면서 금액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고 부채가 점점 높아져, 채무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까지 지급해야 하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면, 채무불이행으로 평가되고 이는 기업에 막대한 타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를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루머, 정보에 뉴욕증시, 홍콩증시 등의 주가 역시 일제히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트코인
그렇다면 이러한 헝다그룹의 위기가 코인과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요? 각종 가상화폐들을 통해 유입된 자본들은 다시금 다른 기업들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 금액으로 유치될 수 있습니다. 한데, 이런 경우 기업 어음과 같은 형식으로 돈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회사가 어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지면, 지불한 금액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투자자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결국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현금화를 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증시와 동시에 코인판 역시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시즌 종료?
하지만 아직 시즌 종료를 예견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들은 아직 대부분 루머이기 때문입니다. 악재가 있으면 호재가 있듯이 다른 상황으로 인해서도 얼마든지 증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매집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가격이 방어가 되고, 반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코인이 법제화되는 시점에서 전망을 좋게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 반등을 줄 수도 있습니다. 워낙에 변동성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금융 전문가도 아닌 입장에서, 함부로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투자는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꼭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고 이러한 뉴스를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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