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무리 안전에 주의를 준다 하여도 사고가 날 수 있기 마련입니다. 처음 사고보다 2차 사고가 더욱 위험합니다. 2차 사고의 치사율(사망률)은 일반 사고의 7배에 달합니다. 따라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조치와 함께, 뒤차에게 시그널을 줄 수 있는 물품들을 설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차 사고 예방법
- 사진 등 조치를 빠르게 취한 후 갓길로 차량 이동하기
- 삼각대, 신호기 등 뒷 차에게 사고 사실 알리기(사고 표시하기)
- 운전자 대피
갓길로 차량 이동하기
사고가 난 경우 시시비비를 따지기 위해 차량을 사고가 난 그 자체로 보존하려고 차량을 이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제대로 된 안전 주의가 어렵고, 원활한 교통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차량을 갓길로 이동해야만 합니다. 요즘은 블랙박스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증거 확보가 용이하며, 당시의 상황을 사진으로 최대한 빠르게 담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 차량을 이동해야 합니다.
- 비상등은 필수
-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
뒷 차를 위해 사고 표시하기
차량을 갓길로 빠르게 이동했다면 차량의 후방 낮에는 100m, 밤에는 200m 정도에 안전삼각대나 불꽃 신호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비상등 만으로는 가시거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차량용 안전 삼각대를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빛 반사 안전 삼각대의 경우 시야에 잡히지 않을 수 있고 특히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와 같은 경우에는 발견하더라도 대응이 늦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요즘에 나오는 LED 불빛을 내는 삼각대를 트렁크에 항시 구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로 교통법 상에서도 안전 삼각대에 대한 규정을 의무로 하고 있습니다. 깜빡 거리는 제품을 구매하셔서 뒷 차에게 보다 효과적인 경고를 보내는 방법 역시 추천드립니다.
- 불꽃 신호기의 경우 가시거리가 LED 안전 삼각대에 비하여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LED 안전 삼각대에 비하여 습기 등의 이유로 관리가 어렵습니다. 또한 지속시간 역시 짧기 때문에 여러 개의 수량을 구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 방법 역시 화학 제품이기 때문에 꼭 숙지하셔야 안전상에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안전 삼각대를 멀리 세우고 그 차량과 중간 사이에 불꽃 신호기를 한번 더 설치해서 두 번의 경고를 뒷 차에게 준다면 가장 확실한 예방 법이 될 것입니다. 목숨은 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꼭 꼭 구비하셔야 합니다.
운전자 대피
차량을 갓길로 옮기셨다면 일단 운전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드레일 너머에 땅이 있다면 가드레일 너머로 피하셔서 119 또는 112에 신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뒤차에게 신호를 보내더라도 뒷 차가 만에 하나 못 보는 경우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드레일 밖에 땅이 없다면 차 뒤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고란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접촉사고를 처리하던 20대가 2차 사고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나는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 대신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2차 사고 예방을 안전 수칙들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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